기자명 안지해 기자
  • 입력 2021.10.21 10:07
삼성디스플레이 글로벌인프라총괄에서 진행한 '온라인 복면가왕' 경연대회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뉴스웍스=안지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이색적인 비대면 사내 행사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로 제한된 사내 분위기 환기와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조직별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다양한 비대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제조·환경안전 등을 담당하는 부서인 글로벌인프라총괄은 최근 '온라인 복면가왕'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8월 말부터 두 달 동안 70여명의 직원들이 경연에 참여해 고양이·귀신·판다 등 개성 넘치는 분장을 하고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커뮤니티에 게시했다.

모듈개발팀은 직원들의 집콕생활을 격려하기 위해 밀키트를 활용한 '밀키트 요리왕 선발대회'도 열었다. 지난 9월 직원들은 각자의 개성대로 요리를 한 뒤 캠핑장이나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듯한 다양한 연출 사진을 찍어 커뮤니티에 올렸다.

이외에도 반려묘를 자랑할 수 있는 '냥이 콘테스트'에 200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의 다양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비대면 행사도 진행했다. 지난 8월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지구사랑 그림 공모전'에 800여점이 넘게 접수됐고, 참가한 모든 자녀들에게 '갤럭시북 프로 360'와 '갤럭시Z 플립3' 등의 시상품을 비롯해 기념품을 선물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오프라인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는 줄었지만, 새로운 방식의 이벤트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려는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활기찬 회사와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