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10.23 10:30
(자료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코로나19 4차 유행이 다소 확산세가 주춤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15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정식명칭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2019년 12월 처음 발생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된 제1급 법정감염병이다.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이다.

감염자의 침방울이 주로 2m 이내에 있는 타인의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 통상 감염되면 약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7.5도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 곤란, 오한, 두통 인후통 등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무증상 감염사례도 적지않게 발생하고 있다.

주요 국가별 사망률은 ▲페루 9.0% ▲멕시코 7.6% ▲브라질·러시아 2.8% ▲미국 1.6% ▲영국 1.5% 등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08명 늘어 누적 35만47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인 1439명보다는 69명 늘어났지만, 1주 전인 16일보다는 109명 줄어들었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420명→1050명→1073명→1571명→1441명→1439명→1508명'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 4차 대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신규 확진자 수 증가가 꺾이며 1000대 중반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할 '위드 코로나' 체제 전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487명, 해외유입 21명을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4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가 512명으로 뒤를 따랐다. 인천(106명)을 포함하면 수도권이 총 1164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78.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총 323명(21.7%)을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어났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나 우려를 더했다. 누적 기준으로 2745명으로,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27명으로, 전날(342명)보다 15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4087건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6%(1548만1473건 중 35만474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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