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10.25 13:19

"김 씨가 마이크 잡아야 할 곳은 이재명 선거캠프"

김어준. (사진=김어준의 뉴스공장 SNS 캡처)
김어준. (사진=김어준의 뉴스공장 SNS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방송인 김어준 씨의 즉각적인 퇴출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친여 방송인으로 TBS 교통방송 시사프로를 진행하는 김어준 씨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며 "그는 여당 경선에서 탈락한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 등에게 '이재명이 우리 사회 플랫폼이 될 자격이 있다. 지금부터는 당신들이 좀 도와줘야 한다'며 등을 떠밀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대선을 앞두고 내놓고 여당 후보 선거운동을 하고 나섰으니 그에게 더 이상 방송진행을 맡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재명 후보 공개 지지를 천명한 김 씨가 TBS 마이크를 잡고 서울시민과 국민의 판단을 흐리도록 하는 짓을 더 이상 하지 못하도록 분명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김어준 씨가 마이크를 잡아야 할 곳은 이재명 지사의 선거캠프인 만큼 TBS를 당장 떠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여권 성향의 방송인 김 씨는 앞서 전날 유튜브 '딴지 방송국' 채널에 올라온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이재명은 혼자서 여기까지 왔다"면서 "지금부터는 당신들이 좀 도와줘야 한다"며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사실상 지지 선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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