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1.10.25 16:41
최대호 안양시장이 25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1차 총회에서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25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1차 총회에서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사진제공=안양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25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 1차 총회에서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 

협의회는 지방정부 주도의 남북교류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21일 출범한 정책협의체이다. 경기도는 4.27 판문점 선언 이후 2018년부터 구성을 추진해왔다.

안양시를 비롯한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을 포함해 서울, 부산, 인천, 울산, 경남, 충남, 전북, 대전, 강원, 충북지역 29개 시군구 등 전국 61개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 초대 회장에 선출된 최대호 안양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이야 말로 한반도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평화의 길을 꾸준히 닦아나가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결실 맺을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나서서 역할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는 초대 회장에 추대된 최대호 시장과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천 과천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정동균 양평군수를 각각 부회장에 선출하며 회장단으로 구성됐다. 또한 지방정부 규모·인구에 따라 차등적 분담금 납부를 결정하기도 했다.

협의회는 향후 회장 지방정부인 안양시를 중심으로 사무국을 운영, 실무적 역량을 강화해 지방정부 남북교류협력사업 활성화 및 공동사업 발굴, 남북교류협력을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관련 법령 개선 및 제도적 기반구축 등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전국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참여 제안을 통해 협의회 구성원 확대를 추진,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저변이 더욱 넓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게 된다.

한편 최 시장은 도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권행보를 위해 도지사직을 사퇴한 이재명 전 지사를 만나, 남부교류 협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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