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10.27 12:59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8월에도 출생아 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인구 자연감소도 계속됐다. 인구 자연감소란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지면서 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1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출생아 수는 2만2291명으로 1년 전보다 111명(-0.5%) 줄었다. 관련 통계를 시작한 1981년 이래 8월 출생아 수 가운데 가장 적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전년동월 대비 월별 기준 출생아 수는 69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1~8월 누적 출생아는 18만1560명으로 1년 전보다 5699명(-3.0%) 감소했다. 올해 출생아 수는 전년(27만2300명)보다 적어 역대 최소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부산, 대구 등 8개 시도에서는 늘었으나 서울, 인천 등 9개 시도에서는 줄었다.

8월 사망자 수는 2만5821명으로 1년 전보다 532명(2.1%) 증가했다.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사망)은 -3530명으로 인구 자연감소가 발생했다.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 이후 22개월째 지속됐다.

1~8월 사망자는 20만4118명으로 출생아(18만1560명)보다 2만2558명 많다.

올해도 연간 기준으로 인구 자연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자연감소는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3만3000명) 최초로 발생했다.

8월 혼인 건수는 1만4720건으로 1년 전보다 312건(-2.1%) 줄었다. 이혼 건수는 8376건으로 79건(-0.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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