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1.10.27 16:06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사진제공=서경대)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서경대학교가 법학과 78학번 동문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초청, ‘대한민국 금기깨기’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오는 11월 2일 오전 10시 서경대캠퍼스 문예홀에서 열리는 이번 특강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주최로 학생과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김동연 전 부총리는 이날 모교인 서경대학교를 방문, 후배들을 대상으로 현실을 극복하고 변화시키려는 가장 적극적 의지의 표현을 '금기깨기'라고 정의하고 ▲자신의 틀을 깨기 위한 자신에 대한 금기깨기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사회환경에 대한 금기깨기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는 대한민국 금기깨기 등 세 가지 금기깨기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삶의 철학을 바탕으로 피력할 예정이다. 

1957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난 김 전 부총리는 제26회 행정고등고시와 제6회 입법고시에 합격하고,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와 아주대 총장 등을 지낸 이후 사단법인 유쾌한 반란 이사장을 맡아 인재 양성 및 사회기여 활동을 해온 바 있다.

11세 때 아버지가 타계하면서 가세가 기울자 무허가 판자집에서 끼니를 걱정하며 살았다. 맏아들이었던 김 전 부총리는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덕수상고로 진학, 졸업하기 4개월 전 당시 한국신탁은행(현재 하나은행)에 1974년 입사했다. 고졸 출신이란 핸디갭을 극복하기위해 1977년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국제대학 법학과에 들어갔다. 그는 "10대 후반부터 20대 중반까지 낮엔 은행원, 밤에 대학생, 새벽엔 고시생으로 살았다"고 술회한 바 있다.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연달아 합격해 공직에 진출,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국무조정실장 등 요직을 거쳐 경제부총리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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