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1.10.28 09:49

"민심 거역하는 당심 없어…결국 민심이 천심"

윤석열 전 검찰총장 vs. 홍준표 의원. (사진=페이스북 캡처)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사진=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흘러간 정치인들을 주워 모아 골목대장 노릇을 하는 것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심을 거역하는 당심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리더십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갈 곳 없는 낭인들이 임시 대피소를 찾은 것에 불과하다"며 "결국 민심이 천심"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준석 당대표 선거 때도 그랬다"며 "당원과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아직도 패거리 구태 정치인을 주워모아 이길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바보"라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지난 27일에도 중진 의원들을 잇따라 영입하는 윤 전 총장 측을 겨냥해 "한물간 정치인들만 끌어들이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저는 각계각층의 지지 선언이 전국적으로 매일 쇄도하고 있는데 상대후보 측은 한물간 정치인들만 끌어들이고 있다"면서 "제 뒤에는 당원과 국민이 있는데 상대후보 측은 기득권 정치인들만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가 이기는지 한번 봅시다"며 "민심을 거역하는 당심은 없다. 그건 당이 망하는 길로 가는 거다. 민심이 천심"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 의원은 자신이 국민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데 비해 경쟁자인 윤 전 총장은 정치생명이 끝나 은퇴해야할 정치인들을 측근으로 삼아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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