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1.10.28 13:59
장인수(가운데) 의장이 웹시트콤 드라마 제작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오산시의회)
장인수(가운데) 의장이 웹시트콤 드라마 제작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오산시의회)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오산시의회가 대한민국 국회가 아닌 지방자치 기초의회를 무대로 시의회의원을 주인공으로 하는 웹시트콤(Web-Sitcom) 드라마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전국 지방자치 기초의회 중 최초로 오산시의회가 제작하는 웹시트콤 드라마 ‘오 산 아 입니다’는 오산시의회를 배경으로 젊은 시의원들의 좌충우돌 의정활동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다.

이 드라마는 그동안 잘 몰랐던 의회의 역할과 시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오산시의회 활동이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음을 알리는 목적으로 제작된다.

이번 웹드라마는 코로나19로 인해 시민과 대면할 수 없는 시기에 의원들의 다양한 의정활동을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2030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시트콤 형식으로 제작해 접근성을 높인다.

오산시의회는 이를 위해 지난달 23일 의회에서 제작 의도와 주요 줄거리를 소개하는 제작발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장인수 의장은 “다른 기초의회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웹시트콤 드라마 제작에 도전하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실제 의회를 배경으로 제작되는 드라마인 만큼 수준 높은 작품이 탄생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드라마는 뉴미디어를 활용한 드라마 특성에 맞춰 MZ세대라 불리는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이끌기 위해 배우 한승윤(tvN 빈센조, 슬기로운 의사생활, Netflix 킹덤 출연)과 김수올(버거킹 4달러 소녀), 박승은(광고 스타벅스) 등이 주연으로 발탁됐다.

또한 배우 방일수(MBC 공채 코메디언), 이상훈(소속 케이비컴퍼니) 등이 명품 조연으로 출연해 오산출신 배우들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장희 감독은 “의회라는 무거운 소재를 젊은 세대들이 많이 볼 수 있게 최대한 가볍고 재미있게 연출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2021년 상반기 프리프로덕션 사전 기획단계를 거쳐 진행돼 온 웹시트콤 드라마 ‘오 산 아 입니다’는 총 4부작으로 구성되며 다음달 12일 경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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