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10.28 14:25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2374% 증가

현대제철 당진공장 전경. (사진출처= 현대제철 홈페이지 캡처)
현대제철 당진공장 전경. (사진출처= 현대제철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제철의 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 334억원에서 8262억원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28일 현대제철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8602억원, 영업이익 82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매출액은 31.3%, 영업이익은 2374%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두자릿 수로 올라섰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0.7%에 불과했지만, 올해 영업이익률은 2분기 9.7%에 이어 3분기 14.1%로 크게 상승했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한 적극적인 판매단가 정책과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협력사 파업에 따른 제품 출하 지체 영향으로 판매량이 다소 줄었지만, 자동차 강판, 조선용 후판, 고강도 철근 등 고수익 제품이 대부분인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이 전체 판매량 중 43%를 차지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자료제공=현대제철)
(자료제공=현대제철)

아울러 이날 발표에서 현대제철은 철강시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현대제철은 내년 들어 세계경제 경기회복세가 소폭 둔화하는 가운데 철강수요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봤다. 또한 건설·자동차·조선 등 수요산업 회복 기조가 이어지면서 철강 수요 강세도 유지되면서, 이에 따른 실적호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제철은 "향후 모빌리티소재 사업본부 중기전략을 공유하며 모빌리티부품 사업 확대와 강관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부품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알루미늄 등 신소재 가공사업 확대 등 미래사업을 준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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