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10.28 15:15
수출입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 (사진제공=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 (사진제공=수출입은행)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8일 2021년 연간 수출액이 전년 대비 23% 증가해 역대 최대치인 630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7% 증가해 1650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은이 이날 발표한 '2021년 3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4분기 전망'에서 4분기 수출선행지수는 4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 상승하고 있다. 수출 증가세는 유지되겠지만 상승 폭이 축소됨에 따라 수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선행지수 추이. (자료제공=한국수출입은행)
수출 선행지수 추이. (자료제공=한국수출입은행)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황, 환율 등 수출에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수은 관계자는 "원유·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출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기저효과 감소와 공급망 및 물류 차질 등의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는 완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항만 물류 적체가 장기화되고,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소비위축과 전력난에 따른 중국 경기둔화가 심화될 경우 수출 증가율은 전망치를 밑돌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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