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10.31 03:21
(사진제공=tvN STORY'동굴캐슬')
(사진제공=tvN STORY'동굴캐슬')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부부들의 극현실 동굴멘터리 '동굴캐슬'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오는 11월 2일 방송되는 tvN STORY '동굴캐슬'은 동굴 속에서 벌어지는 셀럽 부부들의 관찰 리얼리티로 각기 다른 방식의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부부들이 문명의 이기와는 멀어진 채 자급자족으로 살아가는 리얼한 서바이벌 에피소드가 그려질 예정이다.

장단점이 다른 동굴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살림을 꾸려 나가야하는 '동굴캐슬' 1화에는 박건형, 현주엽, 함연지 부부가 등장한다. 먼저, 결혼 당시 11살 차이로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박건형♥이채림 부부가 나와 육아 현실의 벽이 부딪힌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연애 때와는 달리 서로에게 집중할 시간이 부족해 서운함이 커져가던 중, '동굴캐슬'을 만나게 된 두 사람. 특히 이채림은 초대장에 적힌 ‘오롯이 둘만의 시간을 함께’라는 문구를 보고 울컥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둘만의 시간을 기대한 것도 잠시, 두 사람을 기다리는 것은 바로 드넓은 바다에 덩그러니 있는 동굴이다. 박건형♥이채림 부부는 바다의 바퀴벌레라 불리는 ‘갯강구’와의 전쟁을 선포할 예정으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결혼 15년 차인 현주엽♥박상현 부부는 기억도 흐릿한 연애 시절을 회상, 지금과는 다른 극명한 온도차에 대해 이야기하며 찐 현실 부부임을 인증했다. 박상현이 모기에 물리면 염증과 발열을 일으키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알레르기가 있어 흔한 캠핑조차 못해봤다는 두 사람. 박상현은 듬직한 현주엽을 믿고 '동굴캐슬'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을 기다리는 것은 리얼 生야생 동굴이다. 동굴 내 휴식공간 세팅보다도 알레르기가 있는 아내로부터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초음파 퇴치기, 초강력 향기 밴드, 모기 퇴치 패드, 모기향 연통 등에 이어 모기장으로 아내만을 위한 모기장 드레스(?)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선 부부들보다는 오래되지 않은, 이제 결혼 5년 차 함연지♥김재우 부부는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두 사람은 어드벤처를 떠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동굴에서 사용할 스피커 겸용 미러볼과 동굴 입구를 꾸밀 커튼은 물론 평소 부족 영상을 즐겨본다는 남편 김재우를 위해 원시인 의상 등을 준비한다.

동굴로 떠나기 전까지만 해도 끈끈한 동지애가 생길 것 같다고 했지만 동굴에 도착함과 동시에 서로 다른 견해차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처럼 개성 강한 세 부부는 과연 '동굴캐슬'을 통해 어떤 현실적인 문제를 마주할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자연과 동굴, 그리고 배우자만이 존재하는 그곳에서 부부들이 만들어가는 둘만의 '동굴캐슬'은 라이프 스토리 채널 tvN STORY에서 11월 2일(화) 밤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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