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10.29 12:21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 반 만에 3%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1년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올해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금리는 연 1.17%로 전월보다 0.14%포인트 상승했다.

저축성수신금리 가운데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1.16%,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1.23%로 각각 0.16%포인트와 0.08%포인트 올랐다.

신규 취급 대출금리는 연 2.96%로 0.09%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신규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간 차이는 1.79%포인트로 0.05%포인트 축소됐다.

대출금리 가운데 기업대출 금리는 2.88%로 0.10%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2.64%로 0.8%포인트,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3.05%로 0.12%포인트 각각 올랐다.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3.18%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9년 6월(3.2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01%로 0.13%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는 2019년 3월(3.04%) 이후 2년 6개월 만에 3%를 돌파했다.

이외에도 집단대출 금리는 3.19%로 0.05%포인트,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는 2.46%로 0.08%포인트, 보증대출 금리는 2.92%로 0.07%포인트 각각 올랐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4.15%로 0.18% 급증했다.

9월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0.69%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총대출금리는 연 2.83%로 0.04%포인트 각각 올랐다. 이에 잔액 기준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는 2.14%포인트로 0.02%포인트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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