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가영 기자
  • 입력 2021.10.29 13:28

총 45명에 대한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 실시

윤창운(왼쪽부터) 코오롱그룹 부회장,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이진용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코오롱그룹)
윤창운(왼쪽부터) 코오롱그룹 부회장,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이진용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코오롱그룹)

[뉴스웍스=윤가영 기자] 코오롱그룹이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을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45명에 대한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29일 실시했다.

이번 임원 인사는 성과주의·세대교체 원칙에 입각해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실시, '위드 코로나' 시대로의 변화에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 위한 것이라고 그룹은 설명했다.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윤창운 신임 그룹 부회장은 8년 동안 코오롱글로벌을 이끌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은 물론, 풍력 사업과 모듈형 건축 사업 등 신사업을 본궤도에 올린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신임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에는 김정일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이 승진 내정됐다. 이진용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의 실적을 견인한 방민수 대표이사 전무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호텔 레저 부문의 호실적을 올린 장재혁 코오롱 LSI·MOD 전무도 각각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아울러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장 김성중 전무, 코오롱글로벌의 BMW 본부 전철원 전무, 코오롱글로벌 건축본부 조현철 전무 등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계열사들의 목표 초과 달성 성과를 반영해 큰 폭으로 이뤄진 신임 임원 승진 인사에서 젊은 세대가 대거 발탁됐다. 신임 상무보 21명 중 18명이 40대로, 40대 신임 임원의 비중이 85%를 넘어섰다. 그룹은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변화를 꾀하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여성임원들의 등용도 눈에 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문희숙 상무보가 상무로, 지주회사 ㈜코오롱 김정인 수석이 상무보로, FnC부문의 프리미엄 골프패션 브랜드 지포어의 김윤경 BM과 여성복 럭키슈에뜨의 장정애 BM가 각각 상무보로 승진하는 등, 총 4명의 여성임원 승진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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