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10.31 02:05
(사진제공=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사진제공=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극본 유보라, 연출 임현욱,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이 의문의 살인사건으로 첫 회를 시작한 뒤, 매 주 더해 가는 미스터리와 파격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중에서는 주인공 정희주(고현정 분)와 구해원(신현빈 분)을 둘러싼 현재 상황과, 과거에 대한 기억이 교차하며 다양한 사건과 그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하고 있다. 6회까지 ‘타임라인’ 순으로 진행된 사건들을 정리했다.

◆ 희주&해원, 독일어 강좌에서 첫 만남

모든 사건의 시작인 희주와 해원의 첫 만남은 한 독일어 강좌였다. 당시 희주는 부유한 집안의 남편 안현성(최원영 분)과 결혼했지만, 어린 딸 리사를 시댁의 강권 속에 영국으로 유학 보내며 공허한 상태였다. 독일 유학을 꿈꾸며 열심히 사는 미대생 해원은 그런 희주에게 부러운 존재였고, 희주는 해원을 통해 해원의 약혼자 우재(김재영 분)를 만나게 된다.

◆ 희주와 우재, 사랑에 빠지다

해원과 결혼해 함께 독일 유학을 가기로 했던 우재는 해원의 대타로 미술 수업을 왔다가 희주에게 빠지게 된다. 해원과 웨딩 사진을 찍을 때조차 우재의 관심은 희주에게 쏠려 있었고, 희주는 이를 해원에게 감추지만 우재에게 끌리는 마음은 막지 못한다.

◆ 희주, 우재와 아일랜드로 도피 후 호수 출생

희주는 결국 미술 유학이라는 명분 속에 우재와 남몰래 아일랜드로 사랑의 도피를 떠난다. 영문을 모르는 해원은 약혼자의 행방불명이라는 절망 속에 한국에 남겨졌고, 희주와 우재가 꿈 같은 시간을 보내던 중 아일랜드에서 아들 호수가 태어난다.

◆ 희주, 우재와 대립 끝에 아기 호수와 귀국

호수가 태어난 뒤, 아이와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희주와 이를 반대하는 우재 사이에 갈등이 폭발한다. 결국 희주는 우재를 수면제로 재운 뒤 그의 여권까지 챙겨, 유학 3년 만에 호수와 함께 귀국한다. 이후 우재에게서는 아무 소식도 없었고, 아기 호수가 유치원생이 되고 큰딸 리사가 중학생이 될 때까지 시간이 흘렀다. 그 동안 희주는 성공한 화가 겸 작가가 되었다.

◆ 자책 잠겨있던 해원, 우재의 행방 파악

우재가 갑자기 사라진 뒤 해원은 그의 행방불명이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며 삶의 빛을 잃어버린 채 살아간다. 유학도 포기하고 망가져 가는 해원에게 해외에서 전화가 걸려오고, 우재는 “미안하다”며 돌아오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재는 오지 않았고, 해원은 그 때의 전화를 단서로 아일랜드에서 의식이 없는 채 누워 있던 우재를 찾아낸다.

◆ 우재, 아일랜드에서 사고로 혼수상태

아일랜드에 남겨진 우재는 해원에게 전화를 한 뒤 사고를 당해 수 년간 혼수상태에 빠졌다. 최근에야 깨어나 퇴원한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상태로 해원과 한국에서 지낸다. 하지만 희주의 남편 현성은 의식이 없는 우재를 희주도 모르게 아일랜드에서 지켜보고 있었고, 6회에서는 바로 그가 우재를 차로 치는 사고를 낸 당사자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 불안한 희주와 집요한 해원...앞으로의 이야기는?

해원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사람을 빼앗아간 희주의 주위를 집요하게 맴돌고 있다. 희주의 딸 리사가 다니는 중학교 미술 교사로 갑자기 수 년 만에 나타나, 자신을 옥죄는 해원 때문에 희주는 불안을 감추지 못한다. 그런 가운데 기억을 잃은 우재까지 아들 호수에게 호감을 보이며 자신의 가족들과 자꾸 엮이자, 희주의 혼란은 더해 가고 있다.

그리고 드라마의 도입부는 희주의 아틀리에가 피로 물들고, 희주가 한밤중에 무언가를 저수지에 던져 넣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희주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이 누구의 죽음으로 이어진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 서늘한 서스펜스를 선사하고 있는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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