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10.29 14:44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29일 증권가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ETF 신규상장 이벤트를 진행하고, 한국투자증권은 한국남동발전과 녹색경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증권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 부문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메타버스를 통해 회의를 개최하는 등 혁신에 발 맞추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KRX기후변화솔루션 ETF 신규 상장 이벤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규 상장하는 'TIGER KRX기후변화솔루션 ETF'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ETF(상장지수펀드)란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을 고르는데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펀드투자의 장점과 언제든지 시장에서 원하는 가격에 매매할 수 있는 주식투자의 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 들어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ETF외에도 배당주나 거치주 등 다양한 스타일을 추종하는 ETF들이 상장되어 있다. ETN(상장지수증권)과 달리 자산운용사가 발행하며 만기는 없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놓은 신규 상장지수펀드(ETF)는 저탄소 전환을 선도하는 친환경 기술혁신 기업에 투자한다. ETF 추종지수는 한국거래소에서 산출하는 'KRX 기후변화 솔루션' 지수다.

이 ETF는 정책 수혜를 받는 기업과 국내 저탄소 특허를 보유한 혁신 기업, 전세계 최대 탄소배출국인 중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업종 등 향후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총 보수는 연 0.09%다.

이벤트는 이날부터 다음달 26일까지 KB증권과 유진투자증권에서 진행된다. 각 증권사 위탁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ETF 3억원 이상 거래고객 상위 5명에게 문화상품권 5만원을 증정한다. 이벤트와 관련한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국남동발전과 업무협약 체결

한국투자증권은 한국남동발전과 발전부문 탄소중립 및 녹색경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의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이행하기 위해 체결했다. 양사는 배출권거래제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모색하고, 기후금융을 비롯한 사회적 투자책임 이행을 확대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탄소배출권 관련 파생상품 등 해외사례 연구와 산림·해양 흡수원 조성 등 상쇄 배출권으로 전환 가능한 사업 개발을 진행한다.

아울러,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기후금융 관련 사업을 추진해 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제공=KB증권)
(사진제공=KB증권)

◆KB증권, KCGS ESG평가 지배구조부문 2년 연속 A 등급 획득

KB증권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올해 ESG 평가 결과 지배구조(G)부문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라는 3개 영문의 약어로 기업이 달성한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기준을 뜻한다. 기업은 이익을 올려야한다는 1차원적 존재 이유를 지키면서도 지속가능한 경영에 보다 집중해야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개념이다.

그간 상장기업들은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호평을 받고 주가도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제는 기후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 탄소제로 시대를 선도한다는 사회적 가치와 이해관계자들의 필요를 경영활동에 반영해야만 믿을만하고 좋은 기업이란 평가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환경 보호 및 안전 강화, 공정 및 복지 향상, 고객 및 주주가치 제고, 지배구조 개선 등을 추구하는 경영활동을 의미한다.

KCGS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으로, 2003년부터 매년 국내 상장회사 및 금융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KB증권은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지배구조부문에서 증권업종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KB증권은 지난해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설립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해 ESG 업무 추진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책임투자 확대와 ESG 채권 등을 공급하며 기업과 자본시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수행 중이다.

신한금융투자
(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메타버스에서 3분기 우수지점 시상식 개최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8일 '2021년 3분기 전국 지점장회의'를 열고, 메타버스를 통해 '3분기 우수지점 및 직원 시상식'을 진행했다.

메타버스란 '초월한', '그 이상의' 뜻을 지닌 '메타'(meta)와 우주,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신조어로 통상 3차원 가상세계를 지칭한다. 현실을 초월해 만들어낸 세계, 현실과 가상이 혼재된 세계로 사회경제적 활동까지 이뤄지는 온라인 공간을 의미한다.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과 같은 가상융합기술이 활용되는 확장가상세계로 정의되기도 한다.

메타버스 사용자들은 자신의 디지털 아바타를 이용해 회의, 쇼핑, 선거운동, 팬미팅, 전시회, 강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을 모사한 메타버스 내에서 1000만명이 동시에 모여 공연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일상생활이 보편화되면서 메타버스는 넥스트 컴퓨터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화상회의로 진행한 지점장회의에서는 3분기의 성과를 분석하고, 4분기 리테일그룹의 핵심 추진과제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3분기 우수한 성과를 보인 지점과 직원에게 포상을 진행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메타버스를 통해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고, 디지털 혁신에 발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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