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1.10.29 14:32

구 의원 "화성시 전역에 반려견 놀이터 설치해야"
조 의원 "화성시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 정책은 포퓰리즘"

구혁모 시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화성시의회)
구혁모 시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의회)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화성시의회 구혁모, 조오순 의원은 29일 제206회 임시회 회기를 마무리하는 제2차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구혁모 의원(국민의당, 동탄4~8동)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성시 전역에 반려견 놀이터를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화성시에는 반려견 놀이터가 2군데 있으며 화성시는 이중 1개소만 운영하고 있다.

구 의원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명에 이르며, 이로 인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간의 갈등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물리적 분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는 시민들이 자주 찿는 공원등에 현수막과 출입자제등의 안내문만 부착할 것이 아니라 동탄호수공원을 비롯해 화성시 전역에 반려견 전용 놀이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오순 화성시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화성시의회)
조오순 화성시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의회)

이어 조오순 의원(국민의힘, 우정·장안·팔탄)은 이번 임시회에서 철회된 '화성시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 조례안'과 관련해 "집행부가 의회와 충분한 소통과 협의, 의견수렴 없이 이번 조례안을 졸속으로 처리하려 했다"며 비판했다.

조 의원은 "집행부가 시의원의 이름을 빌어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 정책을 조례안으로 대표발의하려 하려 한 의도는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해 현금을 살포하려 하는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맹비난했다.

조 의원은 "지방자치의 근간 중 하나인 보충성의 원칙을 생각해볼 때, 이번 조례는 조례제정의 명분이 없다"며 "화성시 시민 각자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의 능력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존중하되,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지역 사회의 공적 영역에 화성시의 행정력을 집중시켜 주시길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신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동탄4~8동)은 신상발언을 통해 “먼저 조례를 발의하는 과정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하지만 자치법규 정보시스템 검색 결과 70개 정도의 지자체에서 직·간접적으로 입학축하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는 누군가에게는 포퓰리즘일 수 있으나 때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다”라고 반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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