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11.01 11:00
여의도파크원에 위치한 포스코그룹 거점오피스. (사진제공=포스코)
여의도파크원에 위치한 포스코그룹 거점오피스. (사진제공=포스코)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포스코그룹은 1일부터 그룹사 직원들이 공유하는 거점오피스를 운영한다. 거점오피스는 기존 본사 사무실이 아닌 곳에 마련한 업무공간을 말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와 원격근무 등이 크게 늘어나면서 속속 등장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서울 여의도 파크원과 을지로 금세기빌딩에 각각 70석과 50석 규모의 그룹사 공유형 거점오피스인 '위드 포스코 워크 스테이션(With POSCO Work Station)'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서울지역 장거리 출퇴근 직원들의 피로도를 저감시켜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코로나19 이후 정착된 원격근무와 MZ세대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춘 자율적이고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포스코그룹의 공유형 거점오피스는 직원들이 기존 사무실과 차이 없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1인용 몰입좌석, 다인용 라운지, 회의실 등 다양한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거점오피스 근무를 원하는 직원들은 주간단위로 근무계획을 수립해 사전 승인 및 예약을 하면 된다.

포스코그룹은 향후 직원들이 좌석과 회의실을 직접 선택해 예약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해 편의성을 더할 예정이다.

현재 공유형 거점오피스를 공유하는 그룹사는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등 총 4곳이다. 향후 활용성과 그룹사 참여여부를 추가 검토해 확대 시행도 고려할 예정이다. 

거점오피스는 개인의 업무스타일이나 상황에 따라 근무공간을 선택하도록 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재택근무의 단점인 대면 대화 중단에 따른 정서적 단절감과  업무효율 하락을 보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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