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11.01 11:08

국민의힘 후보 경쟁력, 홍준표 38.6% vs 윤석열 34.0%

왼쪽부터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사진=페이스북 캡처)
이재명(왼쪽부터)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사진=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및 홍준표 의원과의 가상대결이 각각 초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지난달 29일부터 이틀 간 전국 18세 이상 1016명에게 조사한 결과를 이달 1일 공개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36.5%이고 윤 전 총장은 36.6%로 0.1%포인트 차 초박빙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반면, 윤 전 총장은 3.0%포인트 상승했다.

홍 의원이 국민의힘 주자로 나선 가상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35.2%, 홍 의원이 34.2%로 1.0%포인트 차이로 이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자 가상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33.2%, 윤 전 총장이 32.4%였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3%,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8% 순이었다.

윤 전 총장 대신 홍 의원을 포함시킨 다자 가상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33.2%, 홍 의원 28.3%, 안 대표 4.0%, 심 후보2.9%, 김 전 부총리 1.9% 순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는 지난주 대비 지지율 변동이 없었으나, 홍 의원은 2.0%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게이트'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1일까지도 대선 경선 후보자들 간의 TV토론이 펼쳐지는 등 이른바 '컨벤션 효과'의 일종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쟁력 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38.6%로, 윤 전 총장이 얻은 34.0%를 오차범위(±3.1%) 내인 4.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유승민 전 의원은 11.4%,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3.5%였다.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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