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11.01 17:52

김상도 의원 5분 자유발언…"장기미집행도로 체계적 추진" 촉구

경주시의회 제2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모습. (사진제공=경주시의회)
경주시의회 제2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모습. (사진제공=경주시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의회는 1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8일간 일정의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제2차 본회의에 앞서 김상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기미집행도로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건의했다.

김상도 의원은 “신경주역세권 신도시 개발사업 본격화, 서경주역 개통과 폐철도 활용방안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도시환경을 구축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에 직면해 있다”며 “미집행도시계획도로 사업은 국·도비 보조 예산을 받지 못해 재원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경주역세권 신도시는 경주시 최초이자 최대의 신도시 개발사업이다. KTX 신경주역세권의 총면적은 53만여㎡으로 그간 2400억원이 투입됐다. 계획인구는 총 6300 가구, 1만6000명이다. 신경주역 경부선을 이용하면 울산까지 11분, 동대구까지 18분에 이동할 수 있다. 지구안에 공공청사와 초등학교, 대형공원 등이 들어간다.

김 의원은 “우선순위 17건에 대한 총사업비는 1224억원으로 연간 245억원을 확보해야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2022년 본예산의 도시계획도로에 대한 편성예산은 총 83건에 430억 원이 편성될 예정이다. 이중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예산은 투자 우선순위 17건 중 고작 9건에 82억원 규모가 편성될 정도로 매우 저조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십년간 도시계획도로의 선만 그어 놓고 아무런 개발행위를 못해 그 피해는 오롯이 시민들의 몫으로 전가되고 있다"면서 "경주시는 보상 재원 확보를 위한 노력과 함께 여건변화로 효율성이 낮은 도시계획시설은 정비해 시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재산권 침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상임위에서 심사한 경주시 헌혈권장에 관한 조례안 등 16건의 조례안과 한국지방세연구원 출연동의안 등 10건의 출연동의안, 경주시 장애인체육관 민간위탁 동의안 등 5건의 민간위탁 동의안을 의결했다.

또한 안강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황남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 외동읍종합복지회관 건립,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 건립 변경을 위한 2021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제5차 변경(안), 베이스볼파크 3구장 조성을 위한 2022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도 의결했다.

한편 제264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는 11월 29일부터 12월 21일까지 23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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