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1.11.02 13:36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가 2022년 예산안으로 올해 28조8724억원보다 4조6937억원(16.3%) 증가한 33조5661억원을 편성했다. 본예산 기준 첫 30조를 돌파한 역대 최대 규모다.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경기·공정한 세상이라는 민선 7기 도정 핵심가치를 토대로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둔 예산을 편성했다”며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본예산 편성안을 발표했다.

경기도 2022년 예산안은 ‘공정한 세상을 열어가는 경기도’를 최우선 목표로 ‘5대 분야’에 중점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5대 투자 중점분야’는 ▲도민이 주인인 더불어 경기 ▲삶의 기본을 보장하는 복지 경기 ▲혁신경제 넘치는 공정한 경기 ▲깨끗한 환경, 살고 싶은 경기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 등이 제시됐다.

2022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29조9414억원과 특별회계 3조6247억원으로 구성됐다. 일반회계예산이란 국가·지방자치단체의 고유기능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돈이다. 원칙적으로 재정의 본원적 수입인 조세를 세입으로 하고, 주로 국가의 존립과 유지를 위한 기본적 경비를 세출로 한다. 반면 특별회계는 특정 목적을 위한 수입·지출을 일반회계로부터 분리하여 독립적으로 경리하는 회계를 말한다. 세입은 주로 자체수입, 일반회계로부터의 전입금 등으로 구성된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분야를 살펴보면, 내년도 지방세는 17조1446억원으로 올해 12조6361억원 대비 4조5085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올해 10조5919억원 대비 9221억원 증가한 11조5140억원이다.

세출은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 5055억원, 소방안전특별회계, 재난관리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에 2조820억원을 편성했다. 정책 사업은 시군 및 교육청 전출금 등 법정경비 9조5095억원, 국고보조사업 13조1246억원, 자체사업 3조3486억원 등이다.

경기도는 2일 2022년도 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한다. 예산안은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각 소관 상임위 심의와 29일부터 12월 10일까지 예결위 심의를 거친 뒤, 12월 13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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