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1.11.03 09:11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도널드 트럼프 SNS)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도널드 트럼프 SNS)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차기 대선 지지율이 공화당 내 2024년 대선 주자 가운데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하버드대 미국정치학센터와 해리스여론조사가 공동 조사한 결과 공화당과 무당파 유권자의 47%가 2024년 공화당 경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지지율 2위는 공화당 소속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였다. 그는 10%의 지지를 얻는데 그쳐 트럼프 전 대통령과 무려 3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3위는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으로 9%였다. 응답자의 19%는 지지 주자를 꼽지 않았다.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여론은 더 굳건했다. 공화당 유권자의 75%가 트럼프의 2024년 대선 재출마에 찬동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28일 유권자 157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더힐은 이번 여론조사는 최근의 다른 여론조사들과 비슷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올해 75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권 재도전 의향을 강력하게 풍기지만,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은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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