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1.11.04 13:41
용인시의 제설 차량이 눈을 치우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의 제설 차량이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시가 많은 양의 제설 자재를 확보하고, 제설작업 기지 2곳을 추가 설치하는 등 올겨울 제설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용인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제설대책 준비기간으로 설정, 제설 장비와 폭설시 대응방안 등 제설종합대책을 수립해 최종 점검하고 있다.

시는 1만3560톤의 제설 자재를 확보했다. 염수 465톤, 모래 284톤, 1만 2811톤의 친환경 제설제를 준비했다.

134대의 제설 장비도 운영한다. 주요 도로 제설을 담당하는 덤프트럭 81대와 소규모도로 및 이면도로를 제설하는 1톤차량 39대, 제설 자재를 옮겨 담는 굴삭기 14대 등이다.

도로결빙이 잦은 고갯길이나 터널 입‧출구,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응달지역 등 제설 취약구간 108곳에 염수분사장치와 열선을 운영한다.

국지도57호선의 처인구 해곡동 곱든고개와 국지도98호선의 처인구 양지면 정수리고개, 수지구 죽전동 대지고개 등은 강설시 직원이 현장에 나오지 않고도 제설 염수를 분사할 수 있어 효율적인 초기 제설이 가능하다.

기흥구의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제설작업 전진기지를 기존 1곳에서 3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도로 제설 순찰기동대'를 편성해 눈이 내릴 때 주요간선도로, 이면도로 등을 오가며 제설작업반이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살필 예정이다.

시는 시·구청 전 부서와 읍면동의 책임자를 지정해 각 도로별 제설반을 편성했으며 강설량에 따라 3단계 비상근무체계로 대응한다.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주민들이 다니는 보행로 제설을 위해 송풍기 33대를 지급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로결빙으로 인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라며 "많은 눈이 내릴 때는 내 집, 가게 앞 눈 스스로 치우기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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