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가영 기자
  • 입력 2021.11.07 10:33
SK이노베이션 울산CLX의 원유저장탱크(왼쪽)와 울산CLX 내에서 철거된 설비.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울산CLX의 원유저장탱크(왼쪽)와 울산CLX 내에서 철거된 설비.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뉴스웍스=윤가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CLX가 기계·장치·배관 등 공장 운영 시설의 정비를 친환경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울산CLX는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클린 CLX(Clean CLX)’를 만들기 위해 3가지 분야에서 클린 정비작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클린 CLX는 깨끗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울산CLX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으로 Clean Air, Clean Water, Clean 일터, Clean Life 네 가지 영역으로 진행된다.

먼저 깨끗하고 쾌적한 업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 정비 작업을 통해 공장에 설치된 기계·장치·배관 등의 시설을 유지·보수·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나 폐수를 줄였다. 이를 위해 각종 정비 작업에서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폐기물을 재활용해 산업폐기물 발생량을 줄였다.

두 번째로 철거된 설비를 교육 훈련을 위한 보조재료(교보재)로 재사용하고, 정기보수 시 각종 열교환기 등의 물청소에 사용된 용수를 임시 회수 처리기를 활용해 80% 이상 다시 사용했다.

세 번째는 탱크·배관 등의 보온재로 사용되는 보온재 펄라이트(Pearlite)를 재활용했다. 교체한 펄라이트에서 상태가 양호한 것을 별도로 분리수거하고 전문 가공 업체에서 재가공하여 보온재로 재사용한 것이다.

이외에도 울산CLX는 정비 작업 수행 시 사용되는 전기 및 발전기 사용을 혁신해 오염물질 발생을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성과도 냈다.

일반적으로 작업 현장에서는 전원에 직접 콘센트를 꽂는 상용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이동용 발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울산 CLX는 이동용 발전기가 소음이 심하고 매연 저감 장치가 없어 오염물질이 발생되기 때문에 상용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개선하여 이동용 발전기 사용을 최소화했다.

지난 상반기에 진행된 원유저장지역의 탱크 정기 개방검사에서도 이동용 발전기 대신 상용전기를 사용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과 온실가스를 저감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클린 CLX’를 만들며 동시에 SK이노베이션이 선언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완성을 향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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