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11.09 14:16

지역 젊은이와 60세 이상 어르신이 일상 촬영…‘어르신들이 바라보는 양평과 삶’ 표현

‘일상, 작품이 되다’ 특별전시회 전시관 전경 (사진제공=양평군)
‘일상, 작품이 되다’ 특별전시회 전시관. (사진제공=양평군)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양평군에서 청년문화기획동아리로 활동 중인 문앤리버가 8일부터 19일까지 양평군청 본관 2층 로비에서 ‘일상, 작품이 되다’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문앤리버는 양평군이 2020년부터 경기청년공간 내일스퀘어 양평의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청년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결성된 동아리다. 현재 문앤리버를 포함한 상상공작소동아리, 건축동아리, 만화미디어애니동아리, 원예동아리 5개의 청년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일상, 작품이 되다’는 지난 10월 오름 전시회에 이은 두 번째 전시회로 문화 속에서 세대 간의 교류가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돼 60세 이상 어르신이 사진작가가 되어 일상을 촬영해 ‘어르신들이 바라보는 양평과 삶’을 사진을 통해 표현했다.

이번 사진전에 참여한 작가 8명은 사진을 한 번도 찍어본 경험이 없는 양평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해 선발했다.

군 관계자는 “작품을 감상해보시면 아시겠지만 24점의 사진 작품을 통해 어르신들이 살아온 애환을 느끼고 세대를 이해할 수 있다”며 “더 많은 군민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특별전시회를 준비해 준 청년문화기획동아리 문앤리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 김은정, 모유진 기획자는 “어르신들도 청년이었을 때가 있었고 지금과는 상황이 달랐을 뿐 어렵고 힘들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준비 기간 내내 행복한 시간이었으며 많은 군민이 이번 특별전시회에 오셔서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9일부터 ‘만화미디어애니동아리’가 개최하는 제1회 양평 만화 공모제의 출품 및 수상작들을 양평군청 본청 2층 로비에서 전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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