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11.10 09:03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외국인이 한 달 만에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채권은 10개월째 순투자 기조가 이어졌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21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3조3350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상장채권을 2조5170억원어치 순투자해 총 8180억원을 순회수했다.

먼저 외국인은 10월 중 상장주식을 3조335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3조4220억원 순매도했으나, 코스닥은 870억원 순매수했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8000억원), 미주(-8000억원), 아시아(-7000억원), 중동(-3000억원) 등에서 순매도했다. 국가별 보유규모를 보면 미국이 301조5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233조1000억원(31.4%), 아시아 95조9000억원(12.9%), 중동 25조7000억원(3.5%) 순이었다.

10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을 2조5170억원어치 순투자했다. 4조2880억원을 순매수했고 1조7710억원을 만기상환했다.

유럽(2조9000억원), 아시아(7000억원), 중동(1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보유 규모는 아시아 95조7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6.6%), 유럽 61조6000억원(30.0%), 미주 18조9000억원(9.2%) 순으로 많았다.

10월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742조2000억원(시가총액의 27.8%), 상장채권 205조1000원(전체의 9.2%) 등 총 947조3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 중이다.

주식은 순매도 전환되면서 잔액도 전달보다 27조원 줄었다. 채권 잔액은 1조5000억원 늘었다. 채권 잔액의 경우 지난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지속 경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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