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11.10 11:5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인터넷TV(IPTV) 가입자가 19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최근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종합유선방송(SO)과의 가입자의 격차가 633만명으로 확대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케이블TV(SO), 위성방송, IPTV 등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510만7369명(6개월 평균)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52만명이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IPTV의 가입자 수와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 6개월간 평균 가입자 수를 살펴보면 IPTV가 1900만3971명(54.13%)으로 6개월 전과 비교해 점유율을 1.34%포인트 끌어올린 반면, SO는 1304만4615명(37.16%)으로 점유율이 1.10%포인트 하락했다. 위성방송은 305만8783명으로 집계됐다. 

IPTV 가입자 수는 2017년 11월 SO에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지속 증가하는 반면 SO는 감소하면서 IPTV와 SO간 가입자 수 격차도 올해 6월 말 기준 약 633만명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 보면 KT가 유료방송시장 1위를 지켰다. 

KT 814만1601명(23.19%), SK브로드밴드(IPTV) 579만7602명(16.04%), LG유플러스 506만4768명(14.43%), LG헬로비전 380만9925명(10.85%), KT스카이라이프 305만8783명(8.71%), SK브로드밴드(SO) 290만1301명(8.26%) 순으로 집계됐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는 1120만명,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을 합산한 가입자는 887만명, SK브로드밴드(IPTV와 SO 합산) 가입자는 870만명으로 유료방송 시장에서 각각 점유율31.90%, 25.28%, 24.77%의 차지했다.

한편 인터넷TV(IPTV)는 광대역 연결 상에서인터넷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소비자에게디지털 텔레비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같은 기반구조를 이용하는 주문형 비디오(VOD)는 물론 기존 웹에서 이루어지던 정보검색, 쇼핑이나VoIP등과 같은인터넷서비스를 부가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케이블TV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지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가정용으로 많이 제공되며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상품과 인터넷 서비스 상품을 결합하여 요금 할인 등 가입자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웅장한 음질과, 인공 지능(AI) 서비스가 제공되는 KT의 '기가지니'를 비롯한, 후발 업체인SK브로드밴드의 Btv '누구'등 우퍼 타입의 UHD AI IPTV 셋톱박스가 출시됐다.

(자료제공=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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