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11.10 13:12

"부동산 공급 최대한 늘리는 데 역점 두고 있어"

홍남기 부총리(오른쪽)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동만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NATV 유튜브 캡처)
홍남기 부총리(오른쪽)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동만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NATV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해 "10주 정도 서울아파트 주간 상승률을 보면 일단 상승세가 많이 꺾였다.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 같이 언급했다. 특히 "부동산시장을 볼 수 있는 매매수급지수가 매수자 우위로 재편됐고 부동산 가격에 대한 기대심리지표도 9월달 이후 뚜렷하게 하락세로 전환됐다"며 "이제는 상당부분 진정돼 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의원이 '국토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를 인정하면서 지역별, 수요별, 내용별로 공급 미스매치가 있었다고 시인했는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부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어 "주택공급에 대해 과도하게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고 실질적으로 주택공급이 부족한 측면도 있어서 그런 양면이 다 있다고 생각된다"며 "정부도 전체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부동산 공급에 몰려있기 때문에 부동산 공급을 최대한 늘리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소수 품귀 지적에 대해서는 "1년에 차량용 요소수가 8만톤 정도가 필요한데 최근 중국으로부터 선적 대기 상태였던 요소 2만톤 정도가 협의가 잘 돼서 조만간 해결될 것 같다"며 "2만톤 정도면 상당 부분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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