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11.10 18:3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10일 금융권은 다양한 경영 활동을 전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 3기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3분기 기준 모험자본 공급액 44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넘게 확대된 수준이다. NH농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문은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 3기 모집

하나금융그룹은 창업 교육을 통해 사회혁신 창업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Hana Social Venture Academy)' 3기를 모집한다.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는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새로운 관점의 솔루션으로 해결코자 하는 예비 창업가를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2019년과 2020년 진행된 1·2기를 거쳐 사회문제 해결과 성공적 비즈니스를 동시에 추구하는 창업팀을 다수 배출한 바 있으며 이번 3기 과정을 통해서도 우수한 사회적 기업을 양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 과정에는 총 8개의 창업팀이 선발될 예정으로, 선발된 각 창업팀 앞으로는 150만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또한 현직 창업가와 전문가들의 현장감 있는 밀착 코칭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물론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 선배 창업팀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비즈니스 관계망까지 구축할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총 11주의 과정을 진행한 후 사회혁신 아이디어를 나누는 성과 발표회를 통해 우수팀을 선발한다. 우수팀으로 선정되는 3개팀에게 총 2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하며, 지원금 외에도 창업을 위한 사무 공간으로 '하나소셜스퀘어'를 6개월간 무상 제공해 창업팀들이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성장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의 모집기간은 오는 21일까지로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며 실시간 채팅을 통한 문의도 가능하다.

김정태 회장은 "11주간의 창업교육 기간 동안 선한 의지를 갖고 참여하는 모든 팀들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사회혁신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본점. (사진=이한익 기자)
기업은행 본점. (사진=뉴스웍스DB)

◆IBK기업은행, 모험자본 공급규모 두 배 확대…창업초기기업 지원 강화

IBK기업은행은 올해 3분기 기준 모험자본 공급액 44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공급액인 2107억원의 두 배가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조해온 윤종원 은행장의 의지에 발맞춰 리스크가 높은 설립 3년 이하 기업에 대한 지원비중을 늘려가며 공급체질도 변화시키고 있다.

또한 기업은행은 단순 자금공급을 넘어 기술금융,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책을 결합해 기업의 창업초기 실패확률을 낮추고 빠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실제 의료용 압축 기술을 보유한 국내 최초 카테터 전문기업인 바스플렉스는 기업은행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 육성기업에 선발돼 지난 25일 5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받았다.

윤종원 은행장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벤처시장 내 소외 영역인 창업 초기시장을 선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모험자본 공급으로 발생한 수익은 향후 창업초기기업 지원에 활용해 모험자본 공급 선순환 체계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경(왼쪽 네번째) NH농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문 부행장과 직원들이 10일 양평군 다대리 마을을 방문해 일손돕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

◆NH농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문, 자매결연마을 농촌 일손돕기

이수경 NH농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문 부행장과 직원들은 수확철을 맞아 경기도 양평군에 소재한 다대리 자매결연마을을 방문하여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도리깨를 이용한 콩털기 작업과 마을회관 정비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수경 부행장은 "지난 여름에 금융소비자보호부문 직원들이 직접 심은 작물을 수확하게 되어 더욱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손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든든한 민족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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