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11.10 19:28

한동수 병원장 “남양주시와 상생 발전 위한 MOU 제안…의료환경 개선 뜻” 밝혀

남양주시(오른쪽)와 한양대 구리병원(왼쪽) 전경 (사진=뉴스웍스 DB)
남양주시(오른쪽)와 한양대 구리병원(왼쪽) 전경.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난 9일 한동수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장과 만나 왕숙신도시 내 종합 의료시설 설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왕숙신도시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진건읍, 양정동 일원에 지을 수도권 3기 신도시이다. 서울특별시 주택수요 분산을 위해 인접한 지역에 위치한다. 

왕숙1지구와 왕숙2지구로 나뉘어 있으며 수용호수는 6만6000세대로 광명시흥신도시에 이어 3기 신도시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1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은 지난 1995년 설립된 이후 구리시, 남양주시를 포함한 경기 동북부 지역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왔으나, 늘어나는 환자 수에 비해 부지가 협소하고 환자를 위한 시설이 부족해 확장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주시는 왕숙신도시 및 양정역세권 등 신규 도시 개발 추진으로 인구 100만명을 바라보는 경기 동북부 중심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한동수 병원장은 이날 조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확장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며 "왕숙신도시로 확장 이전할 경우 남양주시를 포함한 경기 동북부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의료 서비스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조광한 시장도 “남양주시는 4호선 및 8호선 연장, GTX-B 노선, 9호선 연장 등 신규 철도 노선을 확보해 교통 인프라가 뛰어나고, 미래 가치가 풍부해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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