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11.11 11:18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2021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에 선정된 ㈜옴니스의 음악연습실 공유 중개플랫폼 ‘옴니스 피아노’가 2021년 연 내 시범운영을 목표로 ‘자동 공연 추천’이라는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유연습실 플랫폼 ‘옴니스 피아노’ 어플리케이션은 2020년 음악연습실 및 레슨 중개를 해주는 O2O플랫폼 서비스로 출발하였으나, 2021년 ‘경기도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에 선정되며 전문 연습실 이외에 피아노학원이나 개인스튜디오, 가정집 방음방 등의 개인연습실을 공유연습실로 입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공유경제’라는 시대의 트렌드에 맞게 음악연습실에 대한 선택의 폭을 다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선보일 ‘자동 공연 추천’ 서비스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탑재하여 기존의 공연플랫폼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단순한 중개플랫폼을 넘어 유튜브나 넷플릭스와 같이 추천 알고리즘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공연 취향을 분석하여 이용자가 좋아할만한 공연과 이용자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연주자가 출연하는 공연을 자동 추천한다. 또한 예매할만한 공연이 등록되면 앱의 푸시알림을 통해 공연이 열린다는 것을 빠르게 알려주는 맞춤형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옴니스 피아노’의 공연 큐레이션 개발 총괄자는 “전국에 수천 개의 공연이 열리고 있는데 그 수가 너무 많다보니, 소비자는 선택의 폭이 지나치게 많아 오히려 선택장애를 겪게 되고, 플랫폼에 광고비를 지불한 공연 위주로 정보에 접근하는 점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이런 맞춤형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공연 플랫폼 서비스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옴니스 피아노’에 등록하기만 하면 개인 귀국 독주회나 학교 내 무료 공연의 경우에도 연주자의 인기나 지불한 광고료에 상관없이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큐레이션이 추천을 해준다.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정보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공연 주최자 입장에서도 별도 비용 지불 없이 균등한 홍보의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현재 ‘옴니스 피아노’에 실시간으로 등록되어 있는 공연의 개수는 약 800~1200개 정도로, 이번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도입으로 큐레이션에 따라 이용자별로 서로 다른 공연을 추천받게 되어 취향에 따라 원하는 공연정보에 쉽게 접근해 공연 선택에 매우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가적으로, ㈜옴니스는 종료된 공연에 대한 평가나 리뷰는 물론 아티스트에 대한 코멘트도 등록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진화시켜서 이용자가 자신이 경험한 공연과 음악가에 대한 평가를 관리하고 다른 사용자들에게 이를 공유하여 기존 공연 업계에 존재하던 여러 정보 비대칭성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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