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1.11.11 14:47

반도체설계교육센터 유치해 반도체 인력 교육…스타트업 공유사무실·대중강연장·과학전시관도 갖춰

'KAIST-화성 사이언스 HUB 구축' 업무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화성시)
'KAIST-화성 사이언스 허브 구축' 업무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화성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롯데백화점 동탄점과 손잡고 반도체 핵심인력 육성에 나섰다. 

시는 11일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해 이원욱 국회의원, 이광형 KAIST 총장, 정후식 롯데백화점 동탄점장, 고서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AIST-화성 사이언스 허브'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기부한 지하 3층 1870㎡에 오는 2022년 3월을 목표로 KAIST와 함께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스타트업 공유사무실, 대중강연장, 과학전시관 등을 갖춘 사이언스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KAIST는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를 유치하고 반도체 인력 교육과 기업 컨설팅, 청년 창업 및 산업체 애로기술 자문 프로그램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정기적으로 KAIST 스타 교수를 활용한 대중강연과 전시로 과학기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이원욱 국회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국회 차원에서의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반도체 클러스터를 이끌어갈 핵심인력들이 이곳에서 성장할 것"이라며 "신규 인력뿐만 아니라 기존 반도체 인력의 재교육으로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우리 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1500여 개의 반도체 기업이 소재하는 K-반도체 전략도시"라며 "KAIST와 함께 핵심인력부터 창업, 과학의 대중화까지 'K-과학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정후식 롯데백화점 동탄점장은 "화성시와 카이스트가 상호 미래 발전을 위한 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여기에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기여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기간은 2022년 1월 1일부터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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