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11.11 18:06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조현일)는 11일 영천교육지원청에서 구미·영천·의성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조현일)는 11일 영천교육지원청에서 구미·영천·의성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11일 영천교육지원청에서 구미·영천·의성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021년도 현지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갔다.

조현일 위원장(경산·국민의힘)은 "지역교육청 행정사무감사는 일선 현장의 교육행정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다"며 "단순 비판이 아니라 소통과 토론의 장을 통한 정책대안을 제시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위원들은 일선 교육지원청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안을 쏟아냈다.

김희수 위원(포항·국민의힘)은 구미교육지원청의 학생수와 총예산에 비해 인성교육 예산이 부족함을 지적하면서 특색있는 인성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예산을 아끼지 말고 투입할 것을 강조했다. 기초학력은 사회생활의 기본이 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 강조하며 기초학력 부진학생이 중·고등학교를 졸업할 때에는 1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향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최병준 위원(경주·국민의힘)은 교육지원과장의 겸직이 많아 놓치는 것이 많음을 지적하며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학교수용계획과 관련, 학구조정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면서 학생과 학부모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소통과 조율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박용선 위원(포항·국민의힘)은 지난해 구미지원교육청의 친환경쌀 구입에 지자체의 지원이 다른 시·군에 비해 부족한 점을 언급하며 지속적인 확충을 주문했다. 영천교육지원청의 지능형 CCTV 설치사업 현황을 설명받고 통합관제센터가 AI시스템이 가능하다면 꼼꼼한 설계와 지역업체 활용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미경 부위원장(비례·민생당)은 2년간 감사 중복지적사항에 유치원이 많음을 지적하며 각 교육지원청에 공사립 유치원의 회계시스템 교육과 적극적인 관리·감독을 통해 재발방지를 당부했다.

권광택 위원(안동·국민의힘)은 구미지원교육청 과다한 이월예산을 지적하며 당초 계획대로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다문화학생 증가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과 통학차량 요소수 부족 대책을 마련, 태블릿pc 활용도를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배한철 위원(경산·국민의힘)은 구미교육지원청의 지역외 수의계약이 많음을 지적하며 지역제품 구매를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를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시설직 인원 및 전문성 미흡을 지적하면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직제개편 등 대응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정세현 위원(구미·더불어민주당)은 영천교육지원청의 생활기록부 관리소홀을 지적하면서 학생들이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생활기록부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적했다.

구미교육지원청에 유치원의 중복 감사지적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한 패널티를 줄 것을 주문했다. 교육위는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경북교육청, 5개 직속기관, 11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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