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11.12 10:13
판교 R&D센터 사옥 전경(사진제공=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옥 전경. (사진제공=엔씨소프트)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은 하회했으나, 11월 출시한 신작 게임과 앞으로 출시할 NFT 결합 게임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12일 한화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110만원으로 상향했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은 5006억원으로 전년 동비 대비 14% 줄었고, 영업이익은 963억원으로 같은기간 56% 감소해 컨센서스를 24% 하회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출시된 '블레이드&소울'의 성과가 부진했다"며 "일평균 매출 6억원 수준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4주년 업데이트를 진행한 '리니지M'은 일평균 매출은 1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증가했고, '리니지2M'은 17억 원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4분기 및 내년 실적은 11월에 출시된 '리니지W'의 대규모 흥행 성과가 반영되며 큰 폭의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리니지의 일주일 간 일평균 매출은 120억원 수준이며, 기존 과거의 게임과는 다르게 동접자수와 트래픽이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2분기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2권역 출시가 예정되어있는데, 그동안 서구권 지역에서 보여주지 못한 성과가 나타나면 리레이팅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가를 상향한 이유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NFT와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한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론칭한다는 점과 리니지W의 흥행성과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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