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1.11.12 10:07
안산시가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 일대 47개소에 설치한 보행자용 태양광 LED 도로명판.<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가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 일대 47개소에 설치한 보행자용 태양광 LED 도로명판.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산시 ‘다문화마을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1년도 지역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우수 특구로 선정됐다. 안산시는 전국 3위에 해당하는 장려상을 받아 기관표창과 5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195개 지역 특구를 대상으로 서면 평가와 현장평가, 발표평가 등 전반적인 운영성과 평가를 심도 있게 진행, 최우수와 우수, 장려 등 9개 특구를 최종 선정했다.

2009년 5월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된 다문화마을 특구는 현재 104개국 8만10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외국 현지 그대로의 맛을 자랑하는 이색적인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안산시 대표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해 2월 전국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상호문화도시에 지정된바 있다. 내년 시행 예정인 개정 지방자치법 제198조에 따라 상호문화 특례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안산시의 실질적인 행정 수요를 고려해 행정·재정·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특례를 부여받을 수 있는 특례시 승격으로 국내 실정에 맞는 ‘한국형 상호문화도시’를 실증하고 세계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다문화마을특구는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명소”라며 “앞으로 내·외국인 더불어 사는 선도적인 다문화도시 안산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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