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11.14 16:18

결승서 일본 9-5 제압…내년 미국 세계남자컬링세계선수권 출전 티켓 획득

’2021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PACC)‘에서 우승, 2연패를 달성한 경북체육회 남자컬링팀이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체육회)
’2021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PACC)‘에서 우승, 2연패를 달성한 경북체육회 남자컬링팀이 금메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체육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국가대표 남자 컬링팀인 경북체육회가 ’2021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PACC)‘에서 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경북체육회는 1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9-5로 꺾고 2019년도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내년 4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LGT 세계 남자컬링세계선수권 출전 자격도 획득했다.

지난 11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서 경북체육회는 예선 6경기에서 일본에만 패하며 5승 1패로 예선 2위로 준결승에 오른뒤 '홈팀' 카자흐스탄을 7-4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북체육회는 스킵 김창민, 서드 김수혁, 세컨드 전재익, 리더 김학균으로 구성됐으며 윤소미 코치가 지도하고 있다.

윤소민 코치는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해 너무나 좋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고맙다"면서 "올림픽 퀄리피케이션을 앞두고 이번 대회가 좋은 경험이었고, 부족한 면을 채우고 보완해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 코치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꾸준히 지원해준 경북도, 경북도의회, 경북도체육회, 의성군에 감사드린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작은 희망과 용기를 드려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김하영 경북체육회장은 "올림픽 자격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점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준 남자 컬링팀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퀄리피케이션을 잘 준비해 꼭 좋은 성과를 내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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