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11.15 15:27
 이준이(왼쪽부터) 석상일·최재욱 교수와 홍정주 책임연구원. (사진제공=한국과학기자협회)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이준이 부산대 기후과학연구소 교수 등이 '기자가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자협회는 15일 "협회 회원 기자 3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이 교수와 석상일 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홍정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 책임연구원 등 4명을 '기자가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이 교수는 지난 8월 공개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1실무그룹 6차보고서의 총괄주저자로 지난 3년반 동안 집필을 주도하고,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미래 기후 전망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석 교수는 이종접합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개념을 세계 최초로 제안하고,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발전 효율에서 국제 공인 세계 최고 기록을 5번 경신했다.

최 교수는 코로나19 대유행 과정에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감염병 정보를 제공하고, 우즈베키스탄 코로나19 국가자문관으로 활동하는 등 감염병 국제협력사업을 주도했다.

홍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실험할 수 있는 영장류 모델을 국내 최초, 세계 네번째로 개발했다.

협회는 '대한민국과학기자상' 수상자에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전문성 있는 보도로 과학계와 대중을 잇는 가교 구실을 충실히 해온 신방실 한국방송 기자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의과학취재상은 과학부문 강민구 이데일리 기자와 이새봄 매일경제 기자, 의학부문 동아사이언스 데일리뉴스팀(김민수·고재원·김우현 기자), 김수진 한국경제티비 기자, 신성식 중앙일보 기자, 연합뉴스 보건복지팀(신재우·신선미·김예나·김서영·박규리 기자), 환경부문 박상욱 제이티비시 기자, 헤럴드경제 라스트포레스트 취재팀(이정아·김성우·신보경·안경찬·허연주·박이담·변정하 기자) 등에게 돌아갔다.

과학언론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시상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상'은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 이은상 서울경제티비 경남취재본부 기자, 고호관 작가, 박길수 한국연구재단 홍보실장, 양경욱 한국화학연구원 과학확산실장, 이동기 한국재료연구원 대외협력실 책임행정원, 이지홍 한국노바티스 홍보 및 대외 협력 전무, 정길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홍보실장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1과학언론상'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누리볼룸에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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