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11.16 16:28
경북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북교육청)
경북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022년도 본예산안 5조1162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해 4조4057억원보다 7105억원(16.1%)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보다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정부의 세수 여건 개선으로 중앙정부 이전수입인 보통교부금이 6474억원, 국고보조금 559억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육결손 회복,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환경 기반 구축, 학생 안전 강화를 위한 교육안전망 구축 등 학생과 학교현장에 중점을 두고 본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초등학교 이상에 대해서만 실시하던 무상급식을 확대 시행해 내년부터 유치원 무상급식을 기초자치단체와 공동으로 분담한다.

세부적으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생들의 교육결손 회복을 위해 ▲학교운영비 지원 4710억 ▲학교안전통합시스템구축(Wee프로젝트) 302억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교실증축 233억 ▲기초학습 부진학생 지도 232억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운영 104억 ▲소규모학교 운영체제 개선 208억 ▲특성화고 지원 198억 ▲마이스터고 운영 지원 130억 등 6585억원을 편성했다.

4차 산업사회 등 미래교육을 대응하기 위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1073억 ▲학교정보화장비 보급 497억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 113억 ▲지능형 과학실험실 현대화 78억 ▲교과교실제 운영 77억 원 ▲과학교육 지원 64억 등 에듀테크 활용 미래형 교육을 위해 3123억원을 편성했다.

학생들의 돌봄 지원 및 학생안전을 강화하는 교육안전망 구축을 위해 ▲급식소 등 학교 교육환경개선 4747억 ▲누리과정 지원 및 운영 1880억 ▲사립유치원 교원 처우 개선 및 운영 지원 등 250억 ▲무상급식비 지원 842억 ▲교과서 지원 262억 ▲학교(성)폭력 예방 173억 ▲초등 돌봄교실 151억 ▲학생수련활동 148억 등 1조31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인건비 2조8118억 ▲기관의 운영비 및 환경개선 1063억 ▲예비비 199억 등 총 3조1142억원을 편성했다.

신규사업은 학교 양치시설 설치 23억, 저소득층 학습 특별지원 18억, 메타버스 선도학교 운영 2억, 학교 내 작은 미술관 사업 1억5000만원 등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위축된 학교 현장을 일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교육회복과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미래형 교육과정 및 교육환경 도입에 중점을 뒀다"면서 "또한 교육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려대상별 맞춤형 지원과 교육환경개선 등 학생들의 안전 강화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도의회 교육위원회, 예결특위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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