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11.17 15:58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17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한글과컴퓨터, 플래티어, 드래곤플라이, 삼영에스앤씨, 소프트캠프, 아우딘퓨쳐스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은 메타버스 테마주와 중국 판호 재개 기대감에 따른 게임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한글과컴퓨터는 전장 대비 6550원(29.98%) 오른 2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글과컴퓨터는 싸이월드제트와 합작법인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설립하고 메타버스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컴은 기존에 준비하던 메타버스 서비스 '한컴타운'을 싸이월드와 연계해 선보이고, 싸이월드의 3200만 잠재적 사용자를 통해 서비스 확산 토대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플래티어는 전장보다 5600원(29.87%) 뛴 2만4350원에 장을 끝냈다. 플래티어는 메타버스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관측된다. 키움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플래티어는 메타버스 환경에 최적화된 이커머스 솔루션 업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플래티어가 3분기에 새로 출시한 'X2BEE'는  다양한 프론트엔드 환경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된 솔루션으로 매우 높은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통적 프론트샵 외에도 라이브커머스·오픈마켓, 메타버스로 통칭되는 AR·VR 매장 등 다양한 프론트엔드 채널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메타버스 관련주인 덱스터(28.09%↑), 맥스트(20.49%↑), 이노뎁(18.75%↑), 엔피(15.98%↑), 다보링크(10.96%↑), 선익시스템(9.07%↑), 알체라(8.34%↑) 등의 주가가 모두 올랐다.

게임 업체인 드래곤플라이는 전 거래일보다 785원(29.90%) 급등한 34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드래곤플라이는 블록체인 플레이투언(P2E) 게임 서비스를 위해 자회사를 설립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치솟았다. 드래곤플라이는 자회사 '디에프체인'을 설립하고 등기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디에프체인은 러쉬코인 재단이 운영하는 법인으로, '게임체인'과 드래곤플라이가 지분 각각 50대 50을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JV)이다.

이밖에 게임 관련주인 엠게임(13.31%↑), 네오리진(12.23%↑), 플레이위드(10.04%↑), 와이제이엠게임즈(9.07%↑), 한빛소프트(7.83%↑), 넥슨지티(7.07%↑), 넵튠(6.72%↑) 등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삼영에스앤씨는 전 거래일 대비 3600원(30.00%) 상승한 1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수소 연료 전지용 온습도 센서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삼영에스앤씨는 전날 수소 연료 전지용 온습도 센서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으며, 이 센서는 수소연료전지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부품으로 알려져 있다.

소프트캠프는 전 거래일보다 790원(29.98%) 오른 3425원에 장을 마쳤다. 소프트캠프는 마이크로소프트·구글과 함께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소프트캠프는 클라우드 정보보안서비스 부문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을 통해 저장되는 파일들을 보안·암호화하는 서비스의 출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딘퓨쳐스는 전일보다 355원(29.71%) 급등한 1550원에 장을 끝냈으나 별다른 급등 요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