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11.18 10:02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넷플릭스에 올라탄 제이콘텐트리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오는 19일 공개 예정인 '지옥' 흥행 여부에 따라 실적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18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한 목표주가를 8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대신 투자의견은 매수를 권했다.

투자자에게 매수를 권한 배경은 앞으로 계속 공개될 콘텐츠 때문이다. 제이콘텐트리는 2020년 5월부터 3년 동안 20여편의 JTBC, 넷플릭스 동시 방영과 6~9편의 오리지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8월부터 1년 동안 6편의 라인업이 확정된 상황으로 OTT 시장에서 한류 콘텐츠 부흥기를 새롭게 작성 중이다.

디즈니플러스와 빠른 협력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현재 디즈니플러스에 공개된 한국 드라마 14편은 모두 제이콘텐트리에서 제작한 작품이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과거 넷플릭스에 총 53편의 동시 방영과 이전 작품 등을 판매했는데, 최근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플러스에 14편의 이전 작품을 판매한 것은 상당히 발 빠른 협업"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옥을 제작한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제이콘텐트리의 손자회사다.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앞서 D.P를 제작, 공개해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제이콘텐트리 역시 D.P 흥행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이번 지옥에 대한 작품 흥행도 기대가 크다.

이미 개인투자자는 제이콘텐트리 주식을 모으고 있다.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는 14거래일 연속 제이콘텐트리를 순매수 중이다. 이 기간 누적 순매수 규모는 637억원으로 전체 코스피 상장 종목 중 14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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