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6.05.13 16:43

회장 재직중인 '키위컴퍼니', '키스톤글로벌' 130억에 인수

김형석(왼쪽)키위컴퍼니 회장과 박칼린 키위컴퍼니 공연사업본부장. 키위컴퍼니는 상장업체인 키스톤글로벌을 인수하고 오는 7월 우회 상장한다. 김 회장과 박 본부장은 인수합병 법인의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키위컴퍼니>

키위컴퍼니가 코스피 상장사 인수를 통해 우회상장한다.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키위컴퍼니는 대중가요 작곡가인 김형석씨와 음악감독 박칼린씨가 각각 회장과 공연사업 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13일 코스피 상장업체인 키스톤글로벌은 보통주 1625만주를 1주당 801원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약 130억원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18일이다.

발행되는 신주는 키위컴퍼니가 500만주, 김 회장과 정철웅 키위컴퍼니 대표이사가 각각 375만주, 정원석 키위컴퍼니 사장 125만주, 에이치엠조합 250만주씩 배당한다.

키위컴퍼니는 오는 7월 6일 임시주총을 열고 김 회장과 박 본부장 정 대표와 정원석 사장을 신규이사로 선임할 방침이다.

키위컴퍼니는 코스피 상장 후 중국과 일본, 미국 등을 무대로 본격적인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키위컴퍼니 관계자는 "향후 영화, 드라마 제작,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가 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중국과 일본, 할리우드에서도 영화와 아카데미와 매니지먼트 분야의 협업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