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11.19 13:12
변철우(왼쪽부터) 웰스바이오 실장, 이민전 부사장, 박희덕 대표, 이미혜  화학연 원장, 김홍기 박사, 김범태 단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화학연구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화학연구원 신종바이러스(CEVI) 융합연구단이 코로나19 신규 면역진단 기술 등 2건을 민간기업에 이전했다.

김홍기 CEVI융합연구단 박사팀이 민감도를 높인 새로운 면역진단 신기술을 개발해 웰스바이오에 기술이전했다. 코로나 19 감염 환자의 항체를 높은 민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감염 여부 진단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 후 체내 중화항체의 생성 여부를 검출하는 데 활용될 계획이다. 

김성준 화학연 CEVI융합연구단 박사팀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및 치료제 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유전형질 전환 소동물(마우스) 제작기술을 공동 개발해 마크로젠에 이전했다.  

메르스는 코로나19와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2015년 유행 이후 지금도 전세계적으로 감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연구팀은 메르스 감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간의 수용체(hDPP4)가 마우스 전신에 안정적으로 발현되어 유전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김범태 화학연 CEVI융합연구단장은 "지구 온난화, 국제 교역 증가, 미생물 적응력 변화, 고령화 사회 등의 요인으로 신종 감염병 확산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며 "바이러스로부터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감염병 진단, 예방, 치료제, 확산방지 기술 개발에 국가적 차원의 꾸준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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