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소운기자
  • 입력 2016.05.13 17:18

롯데주류가 국산쌀로 만든 증류식 소주를 출시, 하이트진로의 '일품진로'에 도전장을 냈다.

롯데주류는 저온에서 발효와 숙성을 거쳐 깊은 향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구현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대장부'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100% 국산쌀의 외피를 3번 벗겨낸 순수한 속살을 원료로 15도 이하 초저온 장기발효해 깊은 향을 구현했으며 장기 발효한 쌀의 속살과 50년 증류기술 노하우를 통해 정성스럽게 만들어 낸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청주를 빚을 때 사용하는 고향기 효모를 넣어 일반 증류식 소주보다 더 깊고 은은한 향을 살렸으며 최고급 설화, 국향을 빚어내는 롯데주류 50년 전통의 증류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깔끔한 맛을 더했다.

대장부의 알코올도수는 일품진로와 같은 25도로 롯데주류가 처음 선보이는 증류식 소주다.

롯데주류는 '천하의 큰 뜻을 품은 프리미엄 증류주'라는 뜻을 지닌 '대장부'로 정했으며 둥근 유리병에 힘이 느껴지는 붓글씨 서체로 제품명을 표기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는 하이트진로의 일품진로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3년 7월 리뉴얼 출시된 일품진로는 숙련된 양조 전문가들이 순쌀 증류원액을 참나무 목통에서 10년 이상 숙성시킨 고품격 소주로, 숙성 원액을 100% 사용한 제품이다. 일품진로는 2013년 9만2000병, 2014년 25만병, 지난해 44만병을 판매해 각각 170%, 76%의 판매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대장부의 출고가는 375ml 용량에 8250원으로 일품진로(9400원)보다 저렴하다.

롯데주류는 "희석식 소주인 '처음처럼'이 굳건히 자리잡은 만큼 증류식 소주시장에도 좋은 제품을 선보이고자 대장부를 기획하게 됐다"며 "격식을 갖추는 자리에서 대장부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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