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가영 기자
  • 입력 2021.11.22 15:57
인천공항 유관기관 재난안전 담당자들이 인천공항 모형항공기 훈련장에서 진행된 모형항공기 실화재 진압훈련을 참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 유관기관 재난안전 담당자들이 인천공항 모형항공기 훈련장에서 진행된 모형항공기 실화재 진압훈련을 참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뉴스웍스=윤가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내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광역시, 티웨이 항공, 영종소방서, 인천 중구보건소, 인천공항 경찰단, 인천공항 검역소 등 13개 유관기관 합동으로 '2021년 재난대응 안전 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 진행된 훈련은 B737 여객기가 인천공항에서 착륙 도중 돌풍으로 인해 활주로를 이탈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규모 대면 훈련이 제한적인 상황임을 감안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비상관리센터에서 도상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훈련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즉각적인 상황전파 ▲긴급출동을 통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사상자에 대한 구급 및 의료지원 ▲여객 및 탑승자 가족에 대한 안내 및 지원활동 등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13개 주요 협업 기능에 대한 토론 훈련을 진행하며 위기상황 대응 절차를 검증 및 숙지했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민관 합동훈련을 통한 재난대응 역량향상'이라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시행 취지에 맞게 이달 초 부천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와 공동으로 '항공기 사고 기내 탈출 실습훈련'을 시행했다. 해당 훈련 영상을 이번 도상훈련 과정에도 활용해 도상훈련의 효과성을 제고했다.

또한 도상훈련 후 훈련 참석자들은 인천공항 모형항공기 훈련장으로 이동해 인천공항 소방대의 '모형항공기 실화재 진압훈련'을 참관하며 화재 등 위기상황 대응역량을 강화했다. 

류진형 인천국제공항공사 안전보안본부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향후 항공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통해 위기상황에 대비한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해 여객에게 더욱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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