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승윤 기자
  • 입력 2021.11.23 11:46

[뉴스웍스=백승윤 기자] 유통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는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사내 복지 혁신에도 나선다.

롯데가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2021 슈퍼블루 마라톤 버추얼런'을 개최하며, 오비맥주는 '대한민국 쌀리는 쌀맛난다 챌린지'를 통해 1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동아오츠카가 '2021 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 시상식'에서 체육부문 포카리스웨트 장학금을 수여했고, 롯데푸드는 1730여만원을 소아암 환아 치료를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또 카카오메이커스와 사랑의열매가 콜라보한 제품을 출시하고, 에이블리가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연말 전사 휴무 기간인 '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도입한다. 

'2021 슈퍼블루 마라톤 버추얼런' 포스터. (사진제공=롯데)

◆롯데 '2021 슈퍼블루 마라톤 버추얼런' 개최

롯데가 오는 30일까지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2021 슈퍼블루 마라톤 버추얼런'을 개최한다.

'슈퍼블루 마라톤'은 롯데와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지난 2014년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는 '슈퍼블루 캠페인'의 일환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장애인의 희망과 자립을 상징하는 파란색 운동화끈을 묶고 함께 달리는 행사다.

'2021 슈퍼블루 마라톤'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회 최초로 비대면 '버추얼런' 으로 진행된다. '버추얼런'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별 러닝 앱을 활용하여 달리는 레이스를 의미한다. 장애인 및 가족, 롯데 임직원, 일반 참가자 등 3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대회기간 중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사전에 선택한 코스(5㎞·10㎞)를 달리게 된다.

유희문(왼쪽 두 번째) 오비맥주 마케팅 부문 부사장 대표와 조민영 행복나래 조민영 부사장과 박기범 달롤컴퍼니 대표(왼쪽 세 번째), 이은아 오비맥주 사회공헌팀 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민영(왼쪽부터) 행복나래 부사장, 유희문오비맥주 마케팅 부문 부사장, 박기범 달롤컴퍼니 대표, 이은아 오비맥주 사회공헌팀 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비맥주)

◆오비맥주, '대한민국 쌀리는 쌀맛난다 챌린지' 전개

오비맥주는 '대한민국 쌀리는 쌀맛난다 챌린지'를 통해 1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마련, 결식우려 아동에게 건강한 쌀 케이크를 기부한다.

오비맥주는 22일 오후 강남구 삼성동에서 쌀케이크 기탁식을 열고 총 1700명의 결식우려 아동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간식을 전달했다.

'대한민국 쌀리는 쌀맛난다 챌린지'는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하고 결식우려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오비맥주의 사회공헌 브랜드 'OB좋은세상'과 우리 쌀로 빚은 대한민국 대표라거 브랜드 '한맥’이 실시한 참여형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다.

조익성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2021 Youth Hero Prize 체육 부문 수상자 수구 전민석 선수,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비와이엔블랙야크 회장)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아오츠카)
조익성(왼쪽부터)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전민석 선수,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비와이엔블랙야크 회장)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아오츠카)

◆동아오츠카, '2021 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 시상식' 장학금 수여

동아오츠카가 지난 22일 오후 2시 한국스카우트연맹회관에서 개최된 '2021 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Youth Hero Prize) 시상식'에서 체육부문 포카리스웨트 장학금을 수여했다.

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 시상식은 2007년 청소년 유망주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시상식으로, 매년 체육, 학술, 문화∙예술, 사회봉사∙진로, 스카우트 총 5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발한다.

올해는 체육, 학술, 사회봉사∙진로개척, 스카우트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발했다. 동아오츠카는 체육부문을 꾸준히 후원해오며, 청소년 체육 인재에게 '포카리스웨트 유스히어로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손주영(왼쪽부터) 롯데푸드 노동조합위원장과 서선원 사무처장, 김일배 노동조합위원장, 이진성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푸드)

◆롯데푸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1730여만원 기부

롯데푸드는 2021년 급여 끝전 모으기 캠페인으로 조성한 1730여만원을 소아암 환아 치료를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2021년 한 해 동안 임직원이 모은 약 867만원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출연해 만든 1730여만원이다. 소아암 및 희귀 난치성 질환을 진단받은 환아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로 5회를 맞은 롯데푸드 임직원들의 기부금은 총 7900여만원에 이른다.

롯데푸드는 이웃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2016년 8월부터 '임직원 끝전 모으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기부를 희망하는 임직원의 급여에서 천원 이하 끝전을 모아 기부금을 적립하고 임직원의 적립금만큼 회사가 동일 금액을 더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했다.

춘식이와 사랑의열매 심볼을 컬래버한 배지 디자인 3종 이미지. (사진제공=카카오메이커스)

◆카카오메이커스·사랑의열매 컬래버한 배지 디자인 3종 선보여

카카오메이커스와 사랑의열매는 제품 출시에 앞서 좋은 의미를 지닌 캠페인에 보다 많은 고객이 동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한 제품 디자인 사전 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투표 기간 동안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와 사랑의열매 심볼을 컬래버한 배지 디자인 3종을 선보이며, 3종의 디자인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최종 1종을 상품화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오는 12월 초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한정판으로 단독 공개돼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에이플리 포스터. (사진제공=에이블리)

◆에이블리, '리프레시 휴가' 제도 도입

에이블리가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매년 연말 전사 휴무 기간인 '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도입하는 등 스타트업 복지 혁신에 나선다.

에이블리는 합리적인 보상 체계 및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자 내년 초 비포괄임금제로 전환한다. 포괄임금제 폐지로 법정 표준 근무시간인 주 40시간을 초과한 업무 시간에 대해 연봉 외 별도 수당으로 지급한다. 연장 근무에 대한 수당을 급여 외로 받을 수 있어 신규 입사자를 비롯한 기존 팀원들의 연봉 수준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블리는 구성원을 위한 휴가 복지를 강화한다. 매년 성탄절부터 이듬해 1월 1일까지를 전사 휴무 기간으로 지정하고 '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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