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11.23 17:19

기상청 "서해안 중심으로 12월에 많은 눈 오는 곳 있겠다"

무주군 덕유산 설천봉 휴게소에서 정상인 향적봉까지 올라가는 길에서 마주하게 되는 '눈꽃 터널'. (사진=원성훈 기자)
무주군 덕유산 설천봉 휴게소에서 정상인 향적봉까지 올라가는 길에서 마주하게 되는 '눈꽃 터널'.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 겨울(2021년 12~2022년 2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23일 발표한 '3개월 전망 해설서'를 살펴보면 올해 12월과 내년 1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각각 40%, 2월은 평년과 비슷할 가능성이 50%로 가장 높다.

12월 평년기온 범위는 0.5~1.7도, 1월은 -1.5~-0.3도, 2월은 0.6~1.8도 수준이다.

기상청은 12월과 1월에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가능성은 20%로 낮게 봤다.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은 각각 40%로 예측했다. 반면 2월은 비슷할 확률이 50%에 달했다. 높을 확률은 30%, 낮을 확률은 20% 수준이다.

기상청은 이 기간 기온에 대해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클 것"이라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고 설명했다.

12~2월 강수량에 대해서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을 각각 40%로 제시했다. 많은 확률은 20%로 낮게 봤다. 강수량 평년 범위는 12월 19.8~28.6㎜, 1월 17.4~26.8㎜, 27.5~44.9㎜ 수준이다.

기상청은 "대체로 건조한 날이 많겠으나 12월은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지형적인 여향으로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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