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11.23 18:09

예산안 시정연설…'일상회복·변화선도 추진본부' 출범, 안전한 경북 실현 강조
신산업 발굴, 연구개발 투자 과감히…기술경쟁력 강화, 산업전반 대전환 이뤄

23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22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23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22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3일 2022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서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경제회복 지원정책과 대전환의 시대를 앞서 나가기 위한 정책들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경제현장에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더 빠른 민생회복을 지원하고 도민의 삶 전반에 대한 보장을 강화해 더 따뜻한 복지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산업 발굴, 연구개발투자를 더 과감하게 추진해 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전반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역설했다.

이 지사는 민생·경제·경북의 대전환을 위해 내년도 예산을 11조2527억원 규모로 확장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일상회복과 미래경제구조로 대전환, 경북형 복지체계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경북도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9조7574억원, 특별회계 1조4953억원 등 총 11조2527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 10조6548억원 대비 5.6%(5979억 원) 증가한 수치다.

이 지사는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부족한 규모이지만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재정의 역할이 큰 만큼 의원들의 각별한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도는 민생의 기본은 안정적인 일상생활이라는 인식 아래 철저한 방역 및 재난대응 체계 구축과 더불어 경북형 완전돌봄, 어르신 일자리, 농어업인 기본수당 등 사회안전망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또한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경북'이라는 도정목표 실현을 위해 더 과감하게 ‘경북형 완전돌봄’을 실현할 방침이다.

도내 신생아 1만3000명에 대해 200만원의 출산 축하 소비쿠폰을 지원하는 '첫만남 이용권' 사업을 시행하고, 자택에서 산후조리를 원하는 산모들이 마음 편히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도 신설했다.

이 지사는 "어르신들에 대한 복지정책들도 빼놓지 않고 대폭 강화해 건강하고 여유로운 노후를 책임지도록 하겠다"면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경북형 어르신일자리' 사업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북도는 민생회복을 위해서는 내수진작이 필수적이라 생각하고 중소상공인 지원과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산업 회복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또한 '경북의 대전환'을 위한 예산으로 투자주도형 경제에서 '기술중심 혁신주도형 경제'로 전환하고, 탄소중립과 지역 내 균형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이 지사는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작년부터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오직 민생만을 생각하며 도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다"면서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아 드리기 위해 올 11월에는 '일상회복·변화선도 추진본부'를 출범시켜 더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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