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11.24 10:19

공무원들 악성 민원에 시달려…보호‧지원 관련 조례 제정 필요성 강조

전진선 의장이 김종배 노조위원장, 민원정책팀장과 악성민원 보호 및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의회)
전진선(왼쪽 두 번째) 양평군의회 의장이 김종배 노조위원장, 민원정책팀장과 악성민원 보호 및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의회)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양평군의회가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공무원을 보호하고 지원할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양평군의회 전진선 의장은 지난 23일 양평군 공무원노조 김종배 위원장, 민원바로센터 민원정책팀장 등과 만나 악성민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은 최근 악의적인 반복 민원으로 인하여 민원응대의 어려움과 정신적 피해를 느끼는 직원들이 더욱 늘어나면서 직원들에 대한 현실적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구체적인 제도적 방안이 필요하다는 위기의식을 해결하기 위해 열렸다.

전진선 의장은 군청 내 민원 발생 현황 및 부서별 민원 대응 매뉴얼을 청취하고, 직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피해 직원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 등의 내용이 담긴 관련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거론하며 의회의 역할과 지원을 통한 제도적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전 의장은 “악의적인 목적을 가진 반복 민원 등 악성 민원으로 인한 공무원 및 직원들의 신체적·정신적 피해의 예방과 보호를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공무원 및 직원들의 근무환경 여건 개선은 군민들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을 위한 필수적 요건으로, 의회에서도 노조 및 집행부서와 적극적인 방안을 함께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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