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1.11.24 11:19
광명시청 전경.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청 전경. (사진제공=광명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광명시는 내년 예산안을 9578억1800만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4억4100만원 증가한 것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22일 열린 제265회 광명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완전한 회복을 넘어 더 나은 미래, 시민 모두가 잘 사는 지속가능 발전 도시를 만들겠다”며 예산안을 의회에 제안했다.

시의 내년 예산 편성의 주요 방향은 민생경제 안정화, 일자리 마련, 시민의 삶 치유, 사회적 불평등 해소 등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시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코로나 검사와 예방접종 등 코로나 대응 예산 72억원을 편성하고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해 양질의 공공 일자리 마련에 115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코로나로 지친 시민의 삶을 치유하는 생활 속 여가와 휴식공간을 늘리기 위해 23억원을 투자해 도심 속 곳곳에 정원을 만들고 거리비우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는데 예산을 집중 배정했다. 안양천은 국가정원으로 차근차근 가꾸고, 26억원을 투입해 아이들이 행복한 하안동 어린이 체험놀이터를 확장하는 계획도 반영했다.

특히 사회 격차와 불평등을 줄이는 포용적 회복을 위해, 복지 예산을 확대했다. 노인 무상교통 지원 50억원을 비롯해 여가, 건강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23억원을 투자해 학대피해 아동쉼터를 설치키로 했다.

광명형 뉴딜정책 추진사업으로 친환경차와 충전시설, 쿨루프와 태양광 발전소를 꾸준히 확대하고, 업사이클 클러스터와 자원재활용으로 미래형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과 관련해서는 시민계획단을 구성해 계획 단계부터 시민과 함께 할 것이며 구름산지구 개발은 지장물 보상을 차질 없이 지급해 속도를 내고 도시재생 사업과 뉴타운 재개발도 안전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2년도 예산안은 11월 24일부터 12월 2일까지 광명시의회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친 후, 3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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