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11.24 17:52

김문수 "대장동 특혜는 100% 이재명의 권한…이재명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24일 서울 중구 소재 서울시의회 본관앞에서 개최된 '민심버스 출정식'에서 석동현 변호사가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24일 서울 중구 소재 서울시의회 본관앞에서 개최된 '민심버스 출정식'에서 석동현 변호사가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시민단체인 '대한민국 애국순찰팀(단장 황경구)'이 주최하는 공정·국민계몽 버스 출정식(약칭, 민심버스 출정식)에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대장동 특혜는 100% 이재명의 권한이므로 100% 이재명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서울시의회 본관앞에서 열린 '민심버스 출정식'에서 김 전 지사는 "검경은 이재명의 최측근인 정진상과 김현지 등에 대해서는 압수수색도 안 하고 있다"며 이 같이 규탄했다. 

아울러 "이런 썩어빠진 검찰, 경찰, 공수처에 대해서 국민의 72%가 특검을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그래서 반드시 특검을 관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계속해서 "지금 종부세 등으로 국민들은 세금폭탄과 빚 폭탄에 시달리고 있다"며 "따라서 바로 이런 민심의 거대한 분노를 바탕으로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고 또 이재명을 감옥에 반드시 집어넣기 위해 애쓰시는 황경구 단장과 애국순찰팀에 큰 박수 부탁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이에 앞서 황경구 단장은 "저희 시민단체들이 서울시의회 앞에서 출정식을 하게된 이유는 준엄한 민심을 전달하기 위해서다"라며 "특히 박원순의 서울시에서 오세훈의 서울시로 바뀌었지만 서울시민들이 목도하고 있는 상황은 어이없다. 새로운 서울시로 거듭 태어나야 할 서울시가 서울시의회의 110명의 시의원 중에 무려 90%가 지금 국민들로부터 책임을 추궁받고 있는 중인 민주당 소속이라는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서울시의회는 총 110명의 시의원 중에서 99명의 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24일 서울 중구 소재 서울시의회 본관앞에서 개최된 '민심버스 출정식'에는 실제로 각종 슬로건이 적힌 '민심버스'가 동원됐다. (사진=원성훈 기자)
24일 서울 중구 소재 서울시의회 본관앞에서 개최된 '민심버스 출정식'에는 실제로 각종 슬로건이 적힌 '민심버스'가 동원됐다. (사진=원성훈 기자)

그러면서 "다수의 시의원들이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는 커녕 오로지 당리당략에 의해 민심을 왜곡하고 호도하고 있기에 국민들이 격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들의 소리는 그 어떤 것보다도 준엄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상징적으로 서울시의회 앞에서 민심버스 출정식을 갖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민 대다수의 민심은 물론이고 심지어 더불어민주당 당원들 조차도 대장동 특검을 하자고 외치고 있고, 대장동 주민들은 자신들의 재산을 환수해달라고 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권에서는 아직도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책임을 엉뚱한 곳에 전가하고 있다"며 "더 어이없는 것은 대장동, 위례신도시, 백현동 등에서 우리 서민들의 재산을 강탈해 간 엄청난 사건이 벌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우리는 민심버스에 우리의 마음을 담고 청년들의 생각을 담아서 '국민위에 있는 권력은 없다'는 것을 반드시 확인시켜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황 단장은 이날 기자에게 "우리가 슬로건으로 내세운 것이 '청년이 울지 않는 세상', '빽 없어도 당당한 세상', '애 낳아도 걱정없는 세상'인데 이런 문구를 민심버스에 적어놓고 민심버스는 오늘부터 출발하게 된다"며 "문재인 정권에서 실종된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다시 세우고 새로운 세상을 갈망하는 국민의 소망을 담아 전국을 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심버스 출정식에 참석한 석동현 변호사는 "애국순찰팀이 만든 공정과 정의를 알리기 위한 민심버스는 정말 필요한 것"이라며 "국민계몽에 앞장서는 시민단체에 특별히 찬사를 보내며 민주시민들이 여기에 함께 동참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심버스가 국민계몽의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민심버스 등의 시민단체의 활동이 내년 3월 정권 교체의 동력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의 한수'등 각종 유튜브 채널들이 참여해 '민심버스 출정식'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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