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11.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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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1 서울모빌리티쇼' 부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25일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동화를 선도하다(Lead in Electric)'를 주제로 5종의 새로운 순수 전기차와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선명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전시 차량을 순수 전기차 모델로만 구성하며 전동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시아 최초로 '더 뉴 EQE',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컨셉 EQG' 3종의 모델을, 국내 최초로 '더 뉴 EQS', '더 뉴 EQB' 2종의 모델을 새롭게 공개했다.

특히, 이전부터 국내 출시를 앞두고 많은 기대를 모았던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시장에 공식 상륙했다. 더 뉴 EQS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적용한 최초의 모델로,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과 최고 수준의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국내 시장에는 'EQS 450+ AMG 라인' 모델이 우선적으로 출시된다.

사진2-더 뉴 EQS. (사진제공=)
더 뉴 EQS.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EQS의 외관은 하나의 활과 같은 원-보우(one-bow) 라인과 A-필러를 전진시키고 C-필러를 뒤에 위치하도록 한 캡-포워드(cab-forward) 패스트백 스타일로 내연기관과 차별화를 이룬자. 또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구현해 양산차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인 0.20Cd를 기록했다. 일체형 와이드 스크린 형태의 계기판 패널인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은 인공지능 시스템을 탑재해 사용자별 개인화된 환경을 제공하며, 제로-레이어(Zero-layer) 기능으로 상황에 따라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주요 기능들을 배치한다.

국내 시장에 우선 출시되는 EQS 450+ AMG 라인 모델은 최고 출력 245kW, 최대 토크 568Nm 의 성능을 발휘한다. 더 뉴 EQS 450+ AMG 라인은 107.8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478㎞ 주행(환경부 기준)이 가능하다.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하는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riving Assistance Package), 리어 액슬 스티어링(Rear-axle steering), 에너자이징 에어 컨트롤 플러스(ENERGIZING AIR CONTROL PLUS) 등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더 뉴 EQB. (사진제공=)
더 뉴 EQB.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EQB(The new EQB)는 더 뉴 EQA에 이어 메르세데스-EQ가 선보이는 두 번째 컴팩트 SUV 모델이다. 3열 시트를 추가해 7인승으로 확장할 수 있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온∙오프로드에서 강력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더 뉴 EQB의 실내는 2829㎜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컴팩트 세그먼트 이상의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1열의 헤드룸은 1035㎜이며, 2열은 5인승 기준 979㎜ 헤드룸과 87㎜의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7인승으로 구성할 경우 3열에 2개의 시트를 추가할 수 있다. 4대 2대 4 비율로 분할 폴딩이 가능한 2열 시트는 최대 1710ℓ에 이르는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더 뉴 EQB는 글로벌 시장 기준, 168 kW 출력의 EQB 300 4MATIC과 215 kW 출력의 EQB 350 4MATIC 두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66.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유럽 WLTP 기준 419㎞를 주행할 수 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와 1위 다툼을 치열하게 전개하는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신형 모델들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 10월 수입차 시장에서는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신규등록대수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4824대를 기록, 1위로 부상했다. 벤츠는 3623대로 2위로 내려앉았다. 월간 판매량에서 BMW가 벤츠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이 밖에 아우디(2639대)가 다시 3위 자리에 올라섰고, 볼보(1125대), 지프(750대), 폭스바겐(719대), 미니(701대), 렉서스(656대), 쉐보레(572대), 혼다(526대), 토요타(521대), 포르쉐(512대), 포드(502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8764대로 지난 9월(2만406대)보다 8%, 지난해 같은 기간(2만4257대) 보다는 22.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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